스파클에서 '아이스'라는 이름을 단 또 하나의 케이스, 이번엔 미들타워가 나왔을때
[출처 : http://blog.naver.com/prettymascot/140009618306]
이런 느낌일까? 혹은
이 ICE II 케이스의 미들타워 버전인가보다!! 하고 어떤 디자인일까 상당히 궁금했었습니다
하지만 미들타워라 그런지 이런 화려한 모습은 아니더군요 ^^
'아이스'라는 의미는 외형이 아닌듯 했습니다 ^^
아마도 겉모습보다는 내부가 Castle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을까 예상해보면서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사용기를 적어나가겠습니다.
박스는 정말 이름 그대로 '박스'였으며 이름과 걸맞지 않는 투박함이
오히려 내용물의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쨓거나 슬림케이스와 미니타워를 주로 사용하던 저로서는
미들타워의 거대한 박스가 참 낯설더군요 ^^
[스파클이라는 이름외엔 케이스에 대해 알 수 있는 어떤 정보도 없습니다]
포장상태는 일반적인 방식이며 두꺼운 비닐에 싸여 있습니다.
[내부포장상태는 좋은 편입니다]
- 전체적 디자인 -
ICE에서 연상되는 투명하거나 하얀이미지 보다는 Castle에서 연상되는 단단함과 견고함
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디자인입니다.
아래쪽 sparkle로고 외에는 어떤 글자도 새겨저 있지 않을 정도로
조형미 외의 다른 장식은 최대한 자제한 모습이며
블랙 & 그레이의 단 두가지 색상만으로 이루어져
무거우면서도 단정한 느낌입니다.
[견고하고 단정한 느낌]
-전면부-
전면부를 하나씩 뜯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외부로 드러나는 외부베이는 5.25인치 4개, 3.5인치 2개이며 상단의 5.25인치 베이 2개는
디자인의 통일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도어가 기본장착되어있습니다.
내려와서 버튼부를 살펴보면 커다란 전원버튼 옆에 파워LED와 HDD LED, 그리고
뾰족한 것으로만 누를 수 있는 리셋버튼이 있습니다.
아랫부분에는 전면통풍구가 크게 자리잡고 있지만
실제로는 9개의 구멍으로 바람이 유입되는 구조로
전면부 전체에 구멍을 뚫었을 때 생기는
소음과 통풍면에서 절충한 구조인듯 합니다.
가장 아래에는 전면단자가 타원형의 커버밑에 자리잡고 있으며
사운드, USB, IEE1394 단자가 모두 제공됩니다.
여러 케이스를 써오면서 IEE1394단자는 처음 본거 같습니다 ^^
[전면 디자인 요약총정리]
-측면-
측면을 살펴보면 요즘 케이스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에어가이드와 PCI부분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 특별한 것은 없으나 에어가이드 부분의 디자인이 조금 아쉽네요
슬림형케이스인 ICE II의 에어가이드 같은 디자인이었으면 좋았을 듯 합니다.
[측면의 모습]
측면 패널의 안쪽에는 에어가이드와 먼지필터가 특징이며
내부도 코팅상태가 깔끔하게 마무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역시 중급케이스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먼지필터는 손쉽게 착탈가능하게 손잡이가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특별한 점은 없으며 조립시 긁힘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로 싸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리벳으로 고정되어있어 열 수 없도록 되어있습니다.
- 뒷면 -
뒷면을 보면 이게 4만원대 케이느 맞아?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고급사양임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본 듯한 구조라는 것도 얼핏 들었는데
나중에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파워장착부는 케이스의 가운데가 아닌 한쪽으로 쏠려있는데
옆의 자물쇠 때문인듯 합니다.
조금 아쉬운점은 이정도 가격의 케이스이면
파워를 뒤집어 설치할수도 있도록 해주면 어떨까 싶네요
파워 구조상 뒤집어 설치하는게 좋은 것도 있으니 말입니다.
아래의 후면팬 통풍구는 사각형으로 뚫려 있는데 예전에
마이크로닉스의 TT-501을 사용하던 저로서는 상당히 낯이 익은 구조입니다
아뭏든 80mm/90mm/120mm모두 장착가능하지만
120mm는 별도의 브라켓이 있어야 설치 가능하며
기본으로 90mm쿨러가 장착되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미들타워에서 120mm까지는 없어도
큰 문제는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90mm달려있다고 120mm에 비해 내부온도가 10-20도 오르지는 않기 때문인데
소음도 마찬가지로 팬작동음과 바람소리는 없어질 수 없기 때문에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래 슬롯옆부분이 불룩 튀어나와 독특한데 내부의 독특한 장치때문인듯 하며
케이스를 여는데 필요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뭔가 2-3만원짜리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측면패널은 별도의 나사가 필요없이 레버만 올리면 열 수 있는 구조로
케이스를 자주 열고 닫는 유저라면 정말 편리한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레버를 올리고 뒤로 살짝 밀어서 들어 올리면 쉽게 열립니다.
[측면 패널 여는 순서]
-내부구조-
내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내부 프레임도 코팅처리가 아주 잘 되어있어서 깔끔합니다.
하드디스크베이는 분리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전면베젤에도 레버가 달려있습니다.
아래에는 ODD, FDD 슬롯 가이드가 가지런히 꽂혀있고,
카드슬롯부분에도 뭔가 장치가 있군요
전체적으로 튼튼한 프레임과 철저한 마무리로 신뢰감을 주고 있습니다.
[꽉차보이는 내부구조]
[가지런한 베이구조, 뒤틀림없이 똑바른 프레임]
베이 안쪽을 살펴보면 고정을 도와주도록 복잡한 요철 구조로 되어있으며
반대편에서 고정이 필요없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외부 3.5인치 베이는 한쪽으로 쏠려있는 모양인데...
[복잡한 형상의 베이안쪽]
그 공간도 놓치지 않고 선정리를 할 수 있는 가이드를 설치해 놓고 있습니다.
하드디스크 베이아랫부분도 선정리와 하드베이고정을 겸한 구조로 되어있어
프레임 설계에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따로이 선정리가 필요없는 구조]
각종 카드류는 나사가 필요없이 고정할 수 있는 장치가 설치되어있습니다.
미닫이문 잠금장치와 같은 구조로 플라스틱이라 불안한 감도 없지 않으나
나사로도 고정 가능하며 플라스틱이 싸구려가 아닌듯 하고,
그리 사용빈도도 많지 않아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레일가이드와 카드 고정장치]
레일가이드는 FDD용과 ODD용이 따로 있으며 아쉽게도 HDD용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즉 하드디스크는 나사로만 고정하도록 되어있습니다.
[ODD용 4쌍과 FDD용 1쌍 제공]
뒤편을 살펴보면 중급답게 무거운 파워를 지지할 수 있는
파워지지대가 설치되어있어
무거운(일반적으로 고급형일수록 무겁습니다)파워도
안심하고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파워지지대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뒤쪽에는 자물쇠장치와 도난방지부저, 그리고 90미리 쿨러(3pin)가 장착되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패널브라켓도 기본 제공되나 메인보드마다 다르므로 큰 의미는 없다 하겠습니다.
[뒤에도 다양한 장치가... ]
전면베젤은 레버만 당기면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조립을 한 층 쉽게 해줍니다
베젤을 분리해야하는데 까다롭게 되어있어 진땀을 빼보신 분이라면
아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레버를 당긴다음 오른편으로 살며시 밀어주면 쉽게 분리됩니다
(앞으로 바로 분리는 안되도록 되어있습니다)
[레버만 당겨요~]
내부프레임으 전면부분에도 많은 통풍구가 뚫려 있고
80mm/90mm쿨러를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120mm쿨러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면베젤에는 어떤 것도 연결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선같은것이 딸려오지 않고 분리됩니다.
즉, 조립할 때 걸리적거림없이 조립에 몰두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베젤만 따로 떨어집니다]
베젤의 안쪽을 살펴보면
5.25인치 커버와 전면통풍구멍, 전면단자덮개의
구조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복잡한 모습의 내부]
하드디스크베이는 분리가능한 구조이며 손나사와 레버로 고정되기 때문에
착탈이 편합니다.
사진에서 손나사를 완전히 분리 했지만, 굳이 떼어내지 않아도 되는 구조이기때문에
손나사의 분실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아래위로 고정홈이 있기 때문에 약간 뻑뻑한 편이긴합니다만, 고정은 확실하게 됩니다
[나사풀고, 레버눌러서 당겨주면 분리!]
하드디스크는 끝까지 밀어넣어주면 나사구멍과 정확하게 일치되도록 되어있어서
매우 정확하게 설계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확한 설계, 나사고정에 고민이 필요없음]
마지막으로 각종 내부선에 대해 알아보면..
가장 큰 특징은 전면단자와 케이블은 분리가능한 구조로 되어있어
필요없으면 떼어내어서 선정리에 도움이 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스위치,LED단자는 특히 파워LED가 분리형으로 되어있어
2핀, 혹은 3핀에 구애받지 않고 메인보드에 연결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핀수가 맞지않아 칼로 잘라내어 쓸바에 미리 분리되어있는 것이 훨씬 좋아보이네요
그리고 친절하게도 USB케이블과 사운드케이블에는
라벨이 붙어있어 쉽게 확인이 가능하고
IEE1394케이블은 아예 검은색으로 되어있어
헷갈리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각종케이블 총정리]
-레일가이드를 이용한 ODD의 설치-
저로서는 처음 사용해보는 레일가이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ODD에는 나사구멍이 아래위로 2개씩 나있는데
슬롯가이드는 위쪽에 부착하면 되고 아래쪽 나사구멍은 나사로 고정가능합니다.
물론 ODD의 양쪽에 부착을 해야합니다.
[올바른 설치와 잘못된 설치 예]
설치는 너무나 간단합니다
그냥 밀어넣어서 딸깍 소리가 나면 고정 완료된 것입니다.
반대로 분리할 때는 레버를 살짝눌러주면 바로 분리 가능합니다.
고정상태는 나사보다는 약간 못한 수준이지만, 덜렁거리지 않으며,
이는 단단한 고정을 위한프레임구조 때문인듯 합니다.
[초간편 ODD설치]
그러나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이 삼성ODD의 경우 버튼이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구조라
슬라이딩도어의 버튼이 ODD의 전면플라스틱에 걸려서 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통 삼성ODD의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이쁘기는 하지만 호환성문제가 많은 케이스에서
발견되었는데 ICE CASTLE역시 피해가지는 못하는 듯 하군요
모든제품에 대한 호환성을 요구하는 케이스에 있어서의 고민이 아닐까 하는데
어쨓든 버튼을 잘라내거나 커버를 사용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삼성 ODD와 호환성문제]
3. 비교? 비교! 비교~~
이번 필드테스트 사용기를 기획(?) 이번만큼은 조립보다는
비교에 중점을 둬보자는 목적으로 써내려갈 생각입니다.
조립은 다른 많은 테스터분들이 좋은 사용기를 올려주셔서
조금 다른 부분에 중점을 둘까 합니다.
이번에 스파클 ICE CASTLE과 비교해볼 제품은 비슷한 가격대와 인기좋은 케이스,
혹은 독특한 제품을 5개 눈에 보이는대로 선택했습니다
물론 비슷한 가격대에 좋은케이스 들도 더 많지만,
지면관계상(?) 5개만 선택했음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
[스파클 ICE CASTLE] [마이크로닉스 Gaming Bomb]
[GMC H-60 風] [삼우컴텍 K10 블랙]
[Heroichi HEC 6A19 에어가이드] [썬마이크로 XTRA-B9 AIR]
비교제품은 동일한 섀시를 사용한 Gaming Bomb,
인기제품이면서 비슷한 가격대의 H60 風
비슷한 가격대이면서도 튜닝제품인 K10,
같은 가격대라고 할 수 있는 Herichi 6A19, Xtra B9
을 각각 선정하였습니다.
ICE CASTLE
Gaming Bomb
H60 風
K10 블랙
6A19
Air Guide
XTRA B9 AIR
425
465
430
480
490
575
460
435
510
(수직형+
가이드)
(고무부싱)
(튜닝)
(브라켓)
어디서 많이 봇듯한 구조이다 싶었는데 역시 Gaming Bomb와
동일한 구조의 섀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교제품들 중 가장 돋보이는 뒷모습을 하고 있죠
둘 사이의 차이점이라면 Gaming Bomb가 후면 120mm쿨러를 제공하는데 반해
ICE CASTLE은 90mm쿨러를 제공하는 대신 5.25베이커버와 에어가이드가
추가 되었고 가격을 낮추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Gaming Bomb이 전혀 평범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개성적이긴 하나
보편적이라는 점에서는 ICE CASTLE에 밀리는 듯 합니다.
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ICE CASTLE의 구성중 타제품보다 쿨러제공이 떨어질 뿐
여타 구성에서는 과연 4만원대의 케이스인가 싶을 정도로 고급사양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튜닝을 제외한 제가 선정한 모든 항목이 다 설치 되어있었습니다.
인기제품인 GMC의 H60 風은 120미리 쿨러 2개와 속도조절장치제공이 강점이긴 하나
역시 그만큼 기본섀시 구성이 떨어져 4만원대의 케이스라기 보다는 3만원대의
중보급형 케이스 쪽에 가까웠습니다.
삼우컴텍의 K10은 튜닝을 컨셉으로 한 제품으로 비교제품들 중 독특한 제품이었고
아마 치수가 잘못된 듯 하지만 덩치역시 평범을 넘어선 헤비급이네요
Heroichi 6A19는 고급제품이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폭 210mm라는 엄청난 폭이 부담감으로 작용하는데다
디자인이 최근추세와 다른 2-3년전 디자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최근 출시된 썬마이크로의 XTRA-B9 AIR역시 알찬 구성과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나 전면 디자인이 워낙 독특한 편이라
사용자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비교제품들중 ICE CASTLE과 Gaming Bomb이
유일하게 IEE1394단자를 지원하면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고
역시, 조립의 편의장치가 가장 좋았습니다.
4. 맺음말
이상으로 간단하게 디자인과 내부구성, 조립편의장치와
비슷한 가격대의 타제품들과의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스파클 ICE CASTLE에 대해 정리해보면
-장점-
가격에 비해 매우 고급스런 내부구성
비슷한 가격대의 케이스보다 월등히 많은 조립편의장치
IEE1394의 기본제공
-단점-
쿨러기본제공이 경쟁제품보다는 미흡
삼성ODD와 베이커버의 호환문제
사실 뚜껑을 열어보고 많이 놀란 것이 5만원 이상하는 고급케이스에나 있을 법한
장치들이 가득있는 것을 보고 과연 4만원 중반의 가격이 정말일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보기만해도 만족감을 주는 케이스였습니다.
미들타워의 사용경험은 좀 떨어지는 편이지만,
많은 케이스들을 조립해보고 사용해보면서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튼튼한 재질과
조립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는 편의장치였습니다.
싸고 이쁘다고 구입해본 몇개의 저가형들은 결코
저에게서 1달 이상을 버티지 못하고 쫓겨나 버렸습니다 ^^
게다가 튼튼하더라도 조립이 까다로운 제품은 조립에 6-7시간이 걸릴정도로
진땀을 빼게 만드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5-6만원대이상의 고급형과 견주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내부섀시 구성과 편의장치, 단단하고 중후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ICE CASTLE의 성주(城主)로 과감히 당신을 초대하며
찐~한 만족감을 당신에게 선사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후기-
삼각대가 없어 찍고 나서 포토샵으로 사진 맞추느라
시간이 너무 많이 소비되어 참 힘들었네요 ^^;;
사진도 백장은 훨씬 넘게 찍은거 같은데 건진게 없어 좀 아쉽군요
다른분들 멋진 사진을 보면 부러울 따름...
촬영실력도 요령도 없다보니...... ^^
인용한 사진은 다나와(http://www.danawa.co.kr)에서 인용하였음을 알립니다
끝으로 필드테스터로 선정해준 케이벤치와 SPI KOREA에 감사드립니다.
[복잡한 모습의 내부]
